2025. 9. 24.

 

[논평] “감옥 갈 것” 망언에 경악한다. 트럼프는 방한 전에 사죄부터 하라


트럼프가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만약 당신이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온다면 당신은 감옥에 가게 될 것이고 당신이 온 곳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트럼프는 “어쩌면 그보다 더 먼 곳으로 가게 될 수도 있다”며 “당신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 것”이라고도 했다.

“그보다 더 먼 곳”은 아직 의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으나 모국이 아닌 제3국 또는 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의 수용소를 말하는 것일 수 있다. 미국은 올해 이민자를 지구 최악이라는 엘살바도르 수용소로 보낸 일이 있다.

트럼프는 우리 국민을 불법 체포한 것을 사과하며 안전을 보장할테니 안심하고 미국에 투자하라고 해도 모자라다. 그러나 트럼프는 감옥이나 ‘더 먼 곳’을 운운하며 막말 협박을 하였다.

미국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재고해야 할 때다.

이번 사태 때 비자를 온전히 갖춘 임산부도 체포·구금·추방되었다. 비자가 있더라도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

미국 위해 공장 짓다가 하루 아침에 엘살바도르 수용소에 끌려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국민에게 미국은 매우 위험한 나라가 되었다.  국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정부 차원에서 미국 출장을 전면 금지해야 할 판이다.

이런 미국과 무슨 동맹인가. 트럼프는 10월 말 APEC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우리 국민에 쇠사슬을 채워놓고 사과도 없이 우리 땅에 발을 딛는 것이 말이 되는가. 트럼프는 한국에 오기 전에 사죄부터 해야 한다.


2025년 9월 24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