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3.

국민주권당은 지난 주말 광주와 전남에서 집중적으로 당원 모집활동을 펼쳤습니다.

호남의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주권당에 성원해주셨고 800여 명의 국민분이 국민주권당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듣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주말동안 당원가입을 함께한 분의 글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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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광주에서 주권당 창당을 위해 직접 시민분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당 가입서 받아낼 때마다 참 기뻤다.

맨 처음에는 과연 광주에서 광주시당 창당이 가능할지 하는 의구심과 불안이 내 안에 가득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 손으로 꼭 광주시당 창당을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열망으로 직접 뛰며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들어주며 광주 시민분들의 열망과 염원을 받아 적어갔다.

그리고 나는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는 당 가입서를 기재하지 않아도 되니 본인들이 원하는 세상을 우리 정당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의자에 앉아있는 젊은 친구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반 무릎 상태로 쭈그려 앉아 몇 분 동안이나 그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간호법이 꼭 통과되었으면 좋겠다는 어느 간호학과 여대생들...

젊은 부부들에게는 임대 아파트도 아닌 젊은 부부들을 위한 집이 무상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어느 젊은 연인들...

대학등록금에 대해서 걱정하는 대학생들...

내 몸에 붙어있는 몸자보롤 보고 직접 다가와 주셔서 당 가입서를 직접 작성해 주시고 응원한다는 말씀을 해주신 광주시민분들 그리고 젊은 여성분들...

'그라제! 윤석열 목을 따버러야제!'(전라도 사투리가 맞나? ㅎ) 라고 큰 소리로 말하시며 힘차게 당 가입서를 작성해 주시던 분들...

너무나도 감사하고 기뻤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좌판을 깔고 앉으셔서 야채를 파시던 할무니들...

'나 글씨 못쓰는디' 말씀하시는 할무니의 허스키하고 삶의 고단함에 찌든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가며 직접 받아 적어 나갔던 당가입서...

또 그 할무니는 야채 사러 오신 손님에게 '이것 좀 적고 가시소!'라며 연신 손짓하시고는 지나가시던 아주머니들을 불러 세우셨다.

무등산 입구에서 당가입 활동을 다 끝내고 돌아가려 하는 시간에 그 할무니들을 찾아가 거친 손을 잡고 뜨겁게 인사를 나누었다.

'할무니...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꼭 인사드리러 올게요. 감사해요.'

'아이고! 총각 다 끝났는가? 고생하셨소. 조심히들 가시소.'

그래. 국민들의 삶으로 들어가자.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뜨겁게 그 손들을 잡아 드리자.

우리들이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당의 지향점과 그리고 그 방법들과 그 모든 해결책들을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권자분들 안에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또 우리를 애정이 어린 눈길로 바라봐 주시는 주권자분들에게 직접 찾아가자.

당 가입서를 받으려고 할 때마다 나를 거절하고 아픈 말들을 내뱉으시던 분들...

그래.

그분들을 보면서 그동안 정치가 얼마나 저들을 거절하고 밀어내고 저분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권자분들이 그동안에 느끼셨을 거절 감정과 무기력감들을 나도 나를 밀어내시고 거절하시고 손사래를 치시는 분들을 통해 직접 경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데도 정치에 다시 희망을 걸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에 귀 기울여주며 다시 한번 믿음을 보내주신 분들...

광주시당이 창당된 것에 대한 기쁨과 함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 책임감이 나를 억누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통해 희망을 보고 싶어 하시고 기대를 걸고 싶어 하시는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권자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세상을 꿈꾸고 또 그 안에서 그 과정을 직접 목격하시며 기뻐하실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권자분들의 행복해하시는 모습들을 상상하니 나 또한 기쁘다.

우리 이 기쁨을 향해!

우리 이 행복을 향해!

우리 뜨겁게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