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1. 5.

 


최근 방영된 드라마 <닥터X>가 5·18민주화운동과 피해자의 아픔을 다뤄 화제다. 국가 폭력이 남긴 깊은 상처를 직시하고 우리 사회가 그것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는 이러한 시도는 환영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국힘당과 극우 세력은 해당 드라마가 5‧18민주화운동을 다뤘다는 이유로 정치 공세를 퍼붓고 있다. 국힘당 이진숙은 "의학 드라마를 특정 정치세력을 겨냥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5·18을 이념과 진영의 무기로 삼지 말라"라며 비난을 퍼부었고, SNS에 ‘두렵지 않다’는 글을 올린 방송 제작진까지 거론하며 압박했다.

드라마의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국회 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원인은 “5·18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치적 논쟁과 해석이 분분한 사안”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5·18은 정치적 논쟁거리도, 해석이 분분한 사안도 아니다. 5·18은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위대한 국민의 항쟁으로 헌법 전문 수록까지 앞두고 있다. 이를 ‘논쟁’의 대상으로 만들려는 시도 자체가 5·18을 부정하고 왜곡하려는 것이다.

5‧18에 대한 모욕의 선봉에 극우 내란 정당 국힘당이 있다. 이진숙은 국회에 12.12 군사 반란을 주도한 전두환의 비서실장까지 불러들여 5·18을 ‘소요 사태’라고 왜곡‧폄훼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런데도 국힘당 지도부는 “징계를 검토하지 않는다”라며 대놓고 이진숙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이진숙은 5·18 유공자‧유족 명단 공개 법안을 발의해 일베식 좌표 찍기 선동까지 일삼고 있다.

5‧18 광주 학살의 후예, 내란 정당 국힘당을 그대로 두는 한 5·18 왜곡과 모욕은 계속된다. 국힘당 해산이야말로 5‧18정신의 계승이며 역사 정의의 실현이다.

또한 5‧18을 희생양 삼아 지지층을 결집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극우 내란 세력의 만행을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하루속히 5·18 모욕처벌법을 제정해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 영령을 모욕하며 피해자와 유족에게 고통을 안기는 자들에 응당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26년 10월 29일 
국민주권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