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2.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느닷없이 불거지고 있다. 김건희가 사과를 하라느니, 한동훈 사퇴를 요구한다느니 하는 공방이 주요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윤석열-한동훈 갈등은 김건희 방탄정권의 실체를 드러내는 것이며 또한 국민을 기만하는 유치한 쇼다.

 

··동은 용산에 김건희 관련 사과 제스처라도 취할 것을 종용했으나 윤석열 정부는 김건희 문제에 대해서 조금도 타협할 생각이 없다. 이 정권은 스스로 고립과 자멸을 재촉하고 있다.

 

한편 국힘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야심 차게 내세웠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 민심이 거세기 때문이다.

 

위기에 몰린 국힘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 결국 서로 갈라지는 것처럼 하면서 정권 심판 민심에서 벗어나 보려 한다. 이것이 윤석열-한동훈 갈등 쇼의 본질에 가깝다.

 

보수세력은 과거에도 민주화운동의 여파를 축소하려 비슷한 수법을 쓴 적이 있다. 노태우가 전두환과 거리를 두는 척하여 전두환만이 권력을 내려놓고 노태우는 살아남는 데 성공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그와 같은 일을 재현하려 한다. 속셈이 보이는 뻔한 수작이다.

 

앞으로의 일도 예상된다. 상황이 여의찮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힘당을 탈당할 수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칠 수 있다. 그 조건이란 특검 임명을 여야 합의로 하자거나 실제 수사를 총선 이후에 하자는 등일 것이다.

 

윤석열-한동훈 갈등 외에 난립하는 제3지대 창당 흐름도 보수세력의 위기 타개 맥락에서 봐야 한다. 이준석, 이낙연 신당 등은 국힘당 참패가 예상되는 속에 보수세력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진행되는 여러 기획으로 보인다.

 

국민은 보수세력의 국민 기만 수작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국민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 그리고 보수기득권 세력을 철저히 심판할 것이다.

 

2024122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