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매정하지 못해서 뇌물 받았다고? 국민이 우습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KBS와의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명품가방 뇌물 수수에 대해 “누구한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해명했다.

허위 이력은 돋보이고 싶어서 그랬다더니 뇌물 수수는 매정하지 못해서 그랬다고 한다. 이것도 해명이라고 내놓은 것인가? 매정하지 못하면 뇌물수수 해도 되는 것인가? 그런 식이면 세상에 처벌받을 범죄자가 어디 있는가. 정적은 먼지가 나올 때까지 털어서 어떻게든 잡아 가두더니, 자기들의 범죄는 매정하지 못해서 그랬던 거라며 봐주고 넘어가는 게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수사해 온 방식인가?

사과한 것도 아니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성의조차 보이지 않고 화만 돋구는 해명이다. 이게 무슨 국민 기만인가. 국민을 대체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렇게 능욕할 수 있는가. 미안한 마음도 없는 사람들에게 억지 사과 받고 싶지도 않다. 이제 변명할 필요도 없고 법대로 처벌을 받아라. 국회는 김건희 특별법을 강력히 추진해라. 국힘당은 김건희 특별법을 거부하면 총선 때 국민의 분노를 그대로 떠안게 될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국민 기만이 극에 달했다. 검찰독재,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탄, 전쟁 위기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윤석열 정권이 자성하기는커녕 국민 기만, 국민 모욕을 일삼는다. 윤석열 정권으로는 도저히 안 된다. 윤석열 정권은 탄핵이 답이다.

2024년 2월 8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