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6.

윤석열 정권이 위험천만한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건군 75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화력격멸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벌이고 있다. 훈련은 5월 25일, 6월 2·7·12·15일 총 5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미국도 최신 첨단전력 71개 부대 2,500여 명, 610여 대 장비를 투입하는데, 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화력격멸훈련은 매우 호전적인 전쟁 연습이다. 1부에서는 드론 등을 격퇴하고 북한의 포병부대를 격멸하며 2부에서는 북 후방지역을 공격, 초토화하여 기계화부대가 고속기동으로 ‘개선 행진’을 하는 것으로 끝난다. 화력격멸훈련은 북한 점령 훈련인 것이다.

훈련이 진행되는 포천 승진훈련장은 휴전선에서 불과 30km 떨어져 있어 더욱 위험천만하다. 여차하면 분계선을 넘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로 군사적인 긴장을 매우 고조시킬 수밖에 없다. 북한의 군사적 반발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 만큼 매우 도발적이다.

윤석열 정권은 일반 참관인 포함 2천 명에게 화력격멸훈련을 보여줄 계획이다. 훈련을 국민에게 참관시키는 것은 화력격멸훈련의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들 속에서 한국군의 군사력을 시위하며 전쟁 분위기를 고취시키려는 의도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화력격멸훈련 마지막 날인 6월 15일은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일이다. 남북 화해와 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날에 화력격멸훈련을 벌이는 것은 남북관계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호전적인 태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선제타격’을 운운하더니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한국형 3축 체계를 강화하고 북한 점령 훈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전범기를 단 일본의 자위대까지 한반도로 끌어들여 북한을 향한 군사훈련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7일에는 정부의 최상위 전략기획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전략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 안보는 이제 더는 외부의 침략을 막는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개념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힘에 의한 능동적 평화 구축’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 있었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삭제했다.

대화를 통한 평화 실현 노력을 외면하고 북한을 제압하는 안보 전략을 쓰겠다는 것이며, 심지어 앞장서서 북한을 공격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윤석열 정권의 모든 행보는 전쟁을 향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군사적 갈등과 대결을 유발하고 있다. 전쟁이 나면 핵전쟁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걸 알기에 윤석열 정권도 미국을 방문하여 핵우산을 강화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것이다.

전쟁이 나면 죽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다. 길을 가던 사람이 수 시간에 걸쳐 압사당하는 것도 구조하지 못하는 정권, 무인기가 용산 상공을 헤집어도 대처하지 못하는 정권, 믿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도 알 수 없었던 위급문자를 보내는 정권이 국민을 제대로 보호할 의지와 능력이나 있는가. 윤석열 자신은 벙커 같은 데로 도망가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 땅에서 사는 우리 국민들은 죽음과 참사를 피할 수 없다.

핵전쟁의 참화를 불러오는 윤석열 정권을 당장 멈춰 세워야 한다.

핵전쟁 불러오는 화력격멸훈련 규탄한다!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윤석열 정권 몰아내자!

2023년 6월 12일

(가칭) 국민주권당 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