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5.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지금 정치권에선 선거 구도 재편이 한창이다. 국민들이 어느 정치세력에 전폭적인 기대를 걸고 열망을 폭발시키는 조짐은 아직 보이진 않는다. 

민주진영의 연대연합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주기 위해선 개혁의 기치를 더욱 선명히,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

국민들은 2020년 총선 때 위성정당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고 민주 진영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었다. 박근혜 탄핵 이후 처음 맞는 총선에서 촛불개혁을 실현할 국회를 만들길 바라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개혁 열망이 국회 180석을 만든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21대 국회는 국민의 개혁 열망을 충족하지 못했고 이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이하고 있다. 국민 중엔 민주당과 국힘당 모두에 실망한 국민이 적잖다. 보수세력은 무당층의 표를 가져가 권력을 차지하고 민주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해 개혁신당 등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들이 보수진영의 기만에 넘어가지 않고 개혁을 확고히 지지하게 하려면, 민주·진보 진영이 21대 국회에서 개혁을 관철하지 못한 것을 성찰하고 22대 국회에서 촛불개혁을 완수하겠다는 결의와 개혁 관철을 위한 혁신을 보여야 한다. 이를 통해 실망했던 국민에게 기대를 주고 국민의 개혁 열망을 총폭발시켜야 총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윤석열 탄핵 총선으로 만들자

아직 탄핵 구호를 들기 부담스러워하는 세력도 있다. 탄핵 구호를 전면에 들고 총선에 뛰어들면 보수세력과 더욱 첨예하게 대결하게 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불꽃이 튀는 것을 주저해선 안 된다. 이번 총선을 탄핵 총선으로 만들어 총선 주도권을 쥐고 국민의 개혁 열망을 총폭발시키는 것이 총선 압승을 일굴 힘이다. 

바람이 불어야 선거에서 이긴다. 무슨 바람이 불게 할 것인가. 탄핵 바람이 불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여론이 과반이다. 탄핵 목표를 제시하고 이 정권을 끝내자고 열과 성을 다해 호소하면 압도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촛불개혁은 윤석열 탄핵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 적폐청산과 기본소득 등의 민생 개혁, 국익 중심의 자주외교와 공존공영 평화통일 등 한국 사회의 대전환을 이룰 미래상을 선명히 제시해야 한다. 국민은 홍익인간과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염원하고 있다.

선거 연합에서도 윤석열 탄핵을 기치로 더욱 폭넓게 총단결을 이뤄내는 것이 필요하다. 촛불은 항상 진보민주진영의 대단결을 지향해 왔으며, 촛불의 지향을 대변하는 국민주권당 역시 단결의 입장에 서있다.

국민주권당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

국민주권당은 촛불광장에서부터 시작하여 평범한 국민이 윤석열 탄핵 열망으로 뭉쳐 만든 새로운 정치세력이다. 그 누구의 아류도 아니고, 선거를 앞두고 유력 인사를 중심으로 긴급히 만들어진 정당도 아니다. 주권자가 직접 정치의 주역이 되기 위해 0에서부터 출발한 새로운 국민주권 정치세력이다. 

국민주권당의 이번 총선 제1 목표는 윤석열 탄핵과 촛불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한 진보 민주 진영의 압승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주권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뤄야 할 것은 단순히 지지율과 의석수를 몇 개 얻느냐보다도 국민주권당이 명실상부한 독자적인 정치세력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주권당은 서울 도심 지역구 후보와 비례후보를 내어 촛불과 긴밀하게 결합하며 윤석열 탄핵 총선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에서 국힘당과 보수정당에 어부지리를 주는 일은 결단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 당원이 윤석열 탄핵 후보를 당선시키고 보수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선거운동에 나섬으로써 당원들의 확장과 결집을 이뤄 당의 역량을 성장시키려 한다.

국민주권당은 촛불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후보를 앞세우고 윤석열 탄핵, 국힘당 척결 총선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국민주권당은 당원 누구나 자기 상황에 맞게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제시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다. 모든 당원이 이번 총선을 민주 진보 진영의 압승으로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