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9.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수사외압 피의자 이종섭 호주 대사의 해임과 언론인 회칼 테러 협박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자 국힘당과 보수언론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4일 “(이종섭 대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들어와서 조사받지 않을까”, “정치적 이슈로 그런(해임) 이야기가 나올 문제인가”라면서 대통령실을 두둔했다. 그러다 17일 “공수처는 즉각 소환을 통보해야 하고 이종섭 대사는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장을 선회했다. 국민의 비난 여론이 워낙 거세서 더 이상 맞서기가 어렵다고 느낀 듯하다.

조선일보는 19일 사설에서 “(국힘당) 선거에 해가 될 것이 분명한데 총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윤 대통령이 왜 거부하는지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이상하다고 비난했다. 보수진영의 초조함이 느껴지는 사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대사를 수사하다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 탄핵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은 국힘당과 조선일보의 요구에도 완강하게 버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힘당 선거 폭망을 불러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버텨도 탄핵, 수용해도 탄핵인 형국이다.

이런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그만큼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자화자찬했다. 한숨만 나온다.

2024년 3월 19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