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19.

 


오늘이 채 상병의 1주기다. 

윤석열 정권은 수사 외압으로 진실을 감추려 했지만, 이제 국민은 당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안다.

지휘권도 없던 임성근이 현장의 아우성에도 불구하고 보여주기식 홍보를 위해 장병들을 구명조끼도 없이 급류 속으로 내몰아 비극이 일어났다.

임성근은 사건 직후 충격을 받았을 채 상병의 동료 장병들에 대해서도 트라우마 같은 건 둘째 문제고 언론 접촉부터 차단하라는 인간 같지도 않은 지시를 내렸다.

해병대수사단은 임성근의 죄를 물어야 한다는 수사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였으나, 대통령 윤석열의 격노로 사건은 은폐될 위기에 빠졌다. 대통령실 모처의 번호로, 윤석열의 개인번호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온갖 곳에 전화를 걸었고 그 결과 이첩됐던 수사자료가 회수되었다. 신범철 당시 국방부 차관은 이미 윤석열 개인번호로 온 전화는 회수와 관련된 것이라고 부지불식간에 실토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인이 임성근 구하기 로비를 했으며 이 로비엔 대통령실 경호처장 김용현도 연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외압 국정농단을 자행했다고 믿을만한 정황이 뚜렷하여 윤석열의 신분을 관계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하기에 충분하다는 점이다.

일반 용의자였다면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한시바삐 구속수사해야 할 상황이다. 윤석열은 대통령이라는 특수 신분이기 때문에 권력을 이용해 범죄를 덮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켜 직무와 권한을 정지시킬 필요성이 있다.

윤석열 정권 아래선 대한민국 장병 중 그 누구라도 채 상병이 될 수 있다. 특검으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 억울하게 죽은 채 상병의 한을 풀자. 나라를 지키는 군인을 파손된 장비만도 못하게 여기는 윤석열 국힘당 일당을 단죄하자.

채 상병의 안식을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인사를 전한다.

2024년 7월 19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