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4년 07월 23일
글 제목 : [논평] 김건희, 현역 영부인 최초로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
김건희가 19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언론은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찰청의 갈등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김건희다. 현 영부인이 범죄 피의자로서 혐의를 받아 조사를 받았다는 것은 중대한 뉴스다. 김건희가 왜 조사를 받았고 무슨 진술을 했는지 대서특필되어야 마땅하다. 보수세력이 사람들의 이목이 김건희에게 쏠리지 않게 하려고 검찰 내분을 부각하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 볼 대목이다.
김건희가 조사 ‘쇼’를 벌인 것은 26일 열릴 윤석열 탄핵 청문회를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서 청문회 출석까지 거부하면 비난 여론이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조만간 무혐의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무리를 해서라도 금요일 전에 무혐의 처분을 받아내 청문회에 대항하려는 의도인 듯하다.
그러나 이런 얄팍한 술수로는 김건희의 탐욕과 죄를 가릴 수 없다.
당장 김건희가 이번에 한 진술과 제출 자료도 뇌물 수수 혐의를 더욱 짙게 해줄 뿐이다.
일례로 김건희가 제출한 카톡 대화 전문을 보면 2023년 4월 최재영 목사는 자기가 준 가방을 왜 들지 않느냐고 보채는 카톡을 보냈다. 이에 대해 김건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김건희가 반환을 지시한 것이 사실이라면 ‘가방을 돌려받았을 텐데 왜 들지 않느냐고 하느냐’며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어야 말이 맞는다. 그러나 김건희는 아직 가방을 돌려주지 않았냐고 확인하거나 재차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 이 카톡 대화만 해도 김건희가 반환 지시를 내리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증거다.
윤석열·김건희 일당은 언제는 대통령기록물이라더니 이제는 반환을 지시했다고 뻔한 거짓말로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특급범죄자, 국정농단 주범 김건희는 반드시 죗값을 치러야 한다.
피의자 김건희는 청문회에 나와라!
뇌물 수수·국정농단 김건희는 특검을 받아라!
2024년 7월 23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