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5.


국힘당이 오늘 채 상병 특검법을 또다시 거부했다.

곽규택 국힘당 의원은 “특검법안이 과연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특검법안인지 잘 알고 있다”, “현 정부를 뒤흔들고 흠집을 내어 오로지 그들의 아버지라고 하는 이재명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사전포석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국힘당의 인간 같지 않은 사고방식에 경악한다.

채 상병 특검법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법안인가. 억울하게 죽은 채 상병을 위한 법안이다. 다시는 허망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게 하여 국군 장병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국민이 죽었는데도 제 수하를 지키겠다며 감히 권력을 남용해 국정을 농단한 범죄자를 응징하고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법이다.

그러나 국힘당에는 이 모든 것이 보이지 않고 오로지 권력투쟁의 도구로만 여길 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힘당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장병의 죽음도 장비 파손쯤으로 여기는 자들이다. 그러니 채 상병 특검을 하자는 요구도 ‘장비 파손된 거나 다름없는, 별 중요한 일도 아닌 것으로 난리를 친다’고 생각하고 ‘다 대통령 되고 싶어서 하는 짓’으로 치부하는 것 아닌가.

국힘당이 조금이라도 양심과 죄책감이 있고 국민의 정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채 상병 특검법을 반대하더라도 감히 저토록 함부로 폄훼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이 국힘당의 민낯이다. 저런 자들과 국회에서 아무리 논의를 해도 정의롭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국힘당은 사라지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일이다.

2024년 7월 25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