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1.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김건희가 받은 가방은 ‘청탁을 위한 대가’가 아니라 ‘접견을 위한 수단’ 또는 ‘감사의 표시’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서울중앙지검은 차라리 자폭해라.

보도 대로 ‘접견을 위한 수단’이라고 본다면 명품 가방은 ‘김건희를 접견하는 대가’가 된다. 무혐의가 아니라, 오히려 유죄로 판단할 만한 사항이다.

명품 가방이 ‘감사의 표시’라면 무엇에 대한 감사의 표시인가? 김건희가 최재영 목사에게 감사를 받을 만한 일을 해주기라도 했단 말인가? 서울중앙지검은 감사의 표시를 했다는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를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를 했다. 스스로 해괴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2015년에는 서울 순천향대병원이 소방관에게 감사의 표시로 커피와 생수를 제공했다가 뇌물이라는 지적을 받아 중단한 일이 있었다. 소방관에게 주는 감사의 커피도 뇌물이라는 판에, 영부인이 받은 고가의 가방은 왜 문제가 되지 않는가?

서울중앙지검의 행태는 검찰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다. 검찰이 법을 공정하게 집행하지 않는다면, 검찰이야말로 사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려 사회 혼란을 가져오는 반국가세력이 아닌가?

윤석열 검찰독재를 끌어내리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에 희망이 없다. 윤석열 탄핵 총력전을 펴야 할 때다.

2024년 8월 21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