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5년 06월 10일
글 제목 : [6월항쟁 38주년 기념 논평] 철저한 내란 청산으로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자!
[6월항쟁 38주년 기념 논평] 철저한 내란 청산으로 진정한 민주화를 실현하자!
올해 6월항쟁 기념일은 윤석열의 내란을 진압하고 새 민주정부가 들어선 가운데 맞이하여 특별히 뜻깊게 다가온다.
군사독재를 종식한 지 37년이 지나서 윤석열이 또다시 검찰독재를 자행하며 계엄을 시도했다는 것은 결코 가볍게 지나갈 일이 아니다. 교훈을 찾아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 윤석열 정권이 탄생하게 되었는가.
87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 진영이 분열하여 후보가 양립함으로써 군사독재 세력이 정권을 다시 쥐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어서 군사독재 세력은 1990년 3당 야합으로 기득권세력을 재편함으로써 권력을 이어갔다.
1998년 첫 민주정부가 출범했으나 김대중 대통령은 IMF 극복을 위해 힘을 합치자며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수구세력은 김대중 대통령의 바람과 달리 과거를 반성하지도 않았고 국난 극복에 협조하지도 않았다. 민주정부를 끊임없이 공격하고 혼란을 부추겨 위기를 가중시켰을 뿐이다.
급기야 노무현 정권에 들어서 수구 적폐세력은 대통령 탄핵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갔다.
노무현 대통령은 협치를 하자며 대연정을 제안했으나 수구 적폐세력은 변함이 없었다.
결국 대연정 제안은 개혁을 바라던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수구 적폐세력에게 정국 주도권을 더욱 넘겨주는 결과를 낳았다.
박근혜를 탄핵하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지만 개혁이 관철되지 않으면서 검찰독재 정권 탄생으로 이어졌다.
지난 38년 동안 우리는 민주 진영이 굳게 단결하여 적폐세력을 철저히 청산하고 민주개혁을 제대로 관철해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며 평화와 통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런 역사적 교훈을 토대로 촛불국민은 굳세게 항쟁을 벌여온 결과 계엄을 단박에 해제시키고 윤석열 탄핵과 민주정부 건설에 성공하였다.
우리는 윤석열을 탄핵하고 민주정부를 새롭게 건설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힘당, 정치검찰, 적폐언론, 군부 내 내란 동조범 등 내란세력들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거센 민심에 기초해 민주정부와 민주국회라는 무기로 내란세력을 청산해야 한다.
국민은 항쟁을 거듭하며 더욱 각성하고 조직되어 행동하는 주권자로 우뚝 서 가고 있다. 위대한 주권자 국민을 막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윤석열을 탄핵하고 민주정부를 건설한 승리의 기세로 내란 청산, 국민주권 실현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자!
민주주의 만세!
위대한 주권자 국민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