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성명·논평
[경기도당 논평]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보존하고 기억해야 할 역사 공간이다
동두천시에는 한국 정부가 1973년부터 운영하여 1996년 폐쇄된 미군 위안부 성병 관리 시설이 있다. 동두천시는 최근 이 부지를 매입해 철거하려 한다. 그러나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보존하고 기억해야 할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다.과거 한국 정부는 미군 위안부를 두고 직접 관리, 운영하였다. 닉슨 대통령이 미국 대사관을 통해 기지촌 여성들에게 흑인 병사들도 잘 접대하라고 지시할 만큼 미국도 미군 위안부에 관심을 두었다.정부는 미군 위안부를 애국자, 민간 외교관이라고 추켜세우며 성매매를 독려했다. 한미합동훈련 팀스피릿이 진행될 때면 기지촌 여성들도 함께 훈련장으로 나갔다. 정부는 훈련 현장에 천막을 치고 보건소를 세웠다. 국가가 미군을 위한 포주 노릇을 한 것이다.성병관리소는 주한미군에게 성병을 옮기지 않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