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2.

[논평] 오세훈과 경찰이 광화문광장에 제2의 명박산성을 세웠다


경찰이 10월 12일 아침 광화문광장을 사실상 봉쇄했다. 경찰버스로 광화문광장을 에워싸고 대량의 경찰차를 광화문광장 위에 올려놓았다. 미국대사관 앞 세종대왕상 인근 광장을 진공상태로 해놓겠다는 것이다. 그 모습이 2008년 명박산성을 떠올리게 한다.

앞서 11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우리 국민을 불법 체포 구금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트럼프 방한을 반대하고 미국의 약탈적 투자 강요를 규탄하며 자주독립 대학생 시국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주권당은 24시간 철야 정당연설회를 개최하면서 공동행동에 나섰다. 그런데 경찰이 이른 아침 정당연설회 참가자를 강제 이격하고 광화문광장을 봉쇄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시 요청에 따른 조치라고 한다.

트럼프 요구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게 되면 한국은 외환위기에 빠져 경제 파탄을 맞게 된다. 10월 1~2일에 한 SBS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88%가 미국의 투자 강요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우리 노동자를 불법으로 체포·구금한 만행에 대한 분노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트럼프의 투자 강요를 반대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애국 행동이다. 서울시와 경찰은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오세훈과 경찰은 미국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제2의 명박산성을 세워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

오세훈과 경찰은 제2의 명박산성을 당장 철거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국민주권당은 트럼프의 투자 강요를 거부하고, 우리 국민을 체포 구금하고도 사과 한 마디 없는 트럼프의 방한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 운동에 나설 것이다.


2025년 10월 12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