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6년 08월 18일
글 제목 : [성명] 한반도 전쟁 위기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 즉각, 전면 중단하라!

2026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한미연합훈련이 오늘 시작되어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훈련은 북한과의 군사적 대결을 조장해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전례 없이 고조시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미국의 인도·태평양 패권 전략에 종속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반도를 역내 분쟁의 화약고로 만드는 이번 훈련을 결사반대하며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미 양국 군은 지난 8월 10일 공동브리핑에서 이번 연습의 ‘방어적 성격’을 무려 7회나 이례적으로 반복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대대급 이상의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을 병행하면서도,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방어 훈련이라면 세부 내용을 숨길 이유가 없다. 과거 상륙 및 도하 훈련 사례가 보여주듯, 이는 ‘방어’가 아닌 북한 점령을 상정한 공격적인 훈련일 가능성이 높다.
오늘, 트럼프는 이번 훈련이 상대국에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적대적인 신호”라며 훈련 규모 축소를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전향적인 변화로 오인할 수 있으나, 이는 북한의 강력한 대응을 무마하고 훈련의 호전적 성격을 감추기 위한 기만에 불과하다.
실제로 주한미군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역내 패권 전략까지 실행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미 8군 사령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UFS 연습에서 ‘육군 사전배치물자 4(APS-4)’의 신속한 분배 절차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일차적으로 북한과의 전면전을 대비한 군수 기반 확인이지만, 이와 동시에 ‘제1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 내 전투력 신속 투사와 핵심 지형 확보’를 명시하며 대중국 압박 전선으로의 연계 가능성까지 노골적으로 공표했다.
이는 한반도의 군수 기반과 주한미군을 ‘전략적 유연성’에 따른 대중국 압박에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전략이 우리 군까지 미국의 하위 파트너로 종속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대한민국이 주변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되고, 우리의 소중한 군 장병들이 원치 않는 전쟁에 동원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 대해 북한 외무성은 지난 8월 14일 공식 담화를 통해 이번 UFS 연습을 “본질상 침략전쟁 시연”이자 “안보 불안정을 유발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가장 강력한 억제력을 동원해 단호한 정당방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응조치로 두 차례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강력 대응하고 있다.
8월 15일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대화 복원'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정세를 파국으로 몰고 갈 수 있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하며 묵인하고 있다. 말로는 평화와 대화를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전쟁 위험을 고조시키는 군사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말로만 외치는 평화 뒤에 숨어 역내 안보 불안을 방치하는 이중적 태도는 당장 끝내야 한다. 이재명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반도를 공멸로 몰고 갈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고, 평화 복원을 위한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행동에 즉각 나서야 한다.
즉각적인 첫 행동은 바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역내 안보 불안을 불러오는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전면 중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