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6년 08월 18일
글 제목 : [성명] 핵참화 부르는 한미연합훈련 결사 반대한다!

오늘부터 27일까지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가 실시된다.
한미 당국은 늘 그렇듯 이번 훈련에도 연례적·방어적이라는 명분을 갖다 붙였다. 그리고 기동훈련 횟수를 줄였다며 그 위험성이 줄어든 것처럼 이야기한다. 한국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해서 한미연합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핑계를 대더라도 침략전쟁 연습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훈련 내용에는 대북 선제공격 및 지도부 제거 작전, 점령 후 안정화 작전 등이 포함돼 있다. 한미해병대연합훈련 도중인 지난달 30일 미군 무인기가 접경 지역 일대를 비행한 사실은 한미 훈련의 도발적·침략적 성격을 분명히 드러낸다. 더구나 올해는 드론, GPS, 사이버 공격 등 변화하는 전쟁 양상을 반영해 훈련을 진행한다고 한다. 여기에는 전쟁 수행 능력을 높여 북한과 어떻게든 붙어보겠다는 흉심이 녹아 있다.
지금 미국의 동아시아 전쟁 구상은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최근 미군 정찰기들이 이례적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에 출몰하는가 하면, 이와 비슷한 시기에 한미 양자 및 그 외 다국적 전쟁 연습이 연달아 집중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 단적으로 지난달 9년 만에 한미가 연합합동 해안양륙군수지원훈련을 실기동으로 진행하고, 그 직후 해병대연합훈련을 이어서 실시한 것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항만시설이 파괴된 악조건을 뚫고 미군 물자를 전장으로 보급하는 훈련에 이어 돌격전을 수행하는 해병대가 접경 지역에 무인기를 띄워 정찰하는 훈련을 진행한 것이 전쟁의 징후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정당 방위권 행사’를 선언하며, ‘우리의 대적 입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정세는 그만큼 전쟁에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전쟁이 나면 한반도에서도 우크라이나나 이란과 같은 사태를 겪게 되어 있다. 더 심각한 것은 핵을 가진 지역 강국들과 동시에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주한 미8군은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와 관련해 ‘한미동맹 현대화’와 ‘동북아시아 안보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게다가 북한은 공세적인 핵교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전쟁이 나면 핵참화가 벌어지고, 전장은 한반도에 국한되지 않게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동아시아 전쟁 구상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는 핵전쟁을 불러옴으로써 국민의 생명·안전을 위협할 뿐이다.
핵참화 부르는 한미연합훈련을 결사 반대한다!
미국은 평화를 파괴하는 동아시아 전쟁 구상 폐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