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6.

민주노총 120만 조합원이 '윤석열퇴진'을 내걸고 총파업 투쟁을 선언하였다. 지난 7월 3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은 7월 15일까지 2주간 다양한 형식으로 투쟁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7월 15일은 전국집중투쟁으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권의 1년을 평가하며,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노동자를 탄압하고 민생, 민주, 평화를 파괴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으며 ‘검찰을 중심으로 한 특권세력이 국가권력을 틀어쥐고 위기에 처한 재벌과 기득권의 이익을 수호하고 이에 저항하는 노동자, 민중세력을 무력화하는 것이 윤석열 정권의 목표’라고 하였다.

또한, 윤석열 정권에 대한 규탄과 퇴진의 민심이 폭발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노동자들의 총파업이 윤석열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사수하며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국민주권당(준)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은, 윤석열 정부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주권자 국민들의 뜻과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의 핵심의제로 ① 노조탄압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② 일본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 ③ 최저임금 인상, 생활임금 보장 ④ 민영화․공공요금 인상 철회, 국가 책임 강화 ⑤공공의료․공공돌봄 확충 ⑥ 과로사노동시간 폐기, 중대재해처벌 강화 ⑦ 언론의 자유,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을 꼽았으며, 이는 민주주의 사회라면 당연히 지켜져야 할 상식 수준의 내용이고 국민의 기본권에 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는 것은 곧 국민의 삶이 개선되는 것이다. 우리 국민 대부분은 노동자이며,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는 사회란 성실하고 책임 있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이 존중받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지금 윤석열 퇴진의 요구는 국민들 속에서 확산되고 있다. 종교계와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시국선언과 집회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일본 핵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란 자가 항의는커녕 일본의 편에 서서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마저 위협하는 모습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민중과 함께 민주주의 승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이것은 노동자가 진정한 정치의 주인이 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노동자 투쟁은 역사 발전의 중요한 시기마다 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87년 6월항쟁에서 피워올린 민주화의 불길은 노동자 대투쟁을 통해 우리 삶 곳곳으로 번져갔다. 노동자들은 일하는 사람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싸워왔고 촛불의 광장에서 늘 깃발을 휘날려왔다.

박근혜 국정농단 세력을 노동자와 국민이 끌어내렸음에도, 다시 수구적폐세력의 재집권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치가 소수 기득권만의 전유물, 그들의 권력을 지켜줄 수단으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고 새롭게 만들어 낼 승리의 역사는 주권자 국민이 정치의 주인으로 우뚝 서는 역사여야 한다.

노동자들이 굳센 기운으로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고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 윤석열 퇴진의 거대한 함성이 광장에 울려퍼질 역사적인 투쟁에 국민주권당(준)도 함께 할 것이다.

2023년 7월 6일

(가칭)국민주권당 창당준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