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4.

 


미 국무부는 3월 27일 ‘제주 4.3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한겨레의 질문에 “1948년의 제주사건은 참혹한 비극이었다. 우리는 엄청난 인명 손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답변했다.

미국은 제주4.3을 꼭 남 일처럼 논평했다. 그러나 1948년 4월 3일 당시 한반도 이남을 통치한 것은 미군정이다. 4.3학살의 장본인, 학살범이다.

당시 미군정과 독재자 이승만은 제주도민의 10분의 1 이상을 몰살했다. 차마 상상할 수도 없는 초대형 학살이다. 미국은 이러한 끔찍한 일을 벌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 “잊어서는 안 된다”니, 이게 무슨 뻔뻔한 태도인가.

미 국무부가 말한 대로, 우리는 제주4.3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서 얼마나 엄청난 인명 손실을 겪었는지. 그리고 그 학살을 자행한 것이 미국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사과와 죗값을 받아낼 것이다.

2024년 4월 4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