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김주현 전 검사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김주현 민정수석은 이명박 정권 당시 한명숙 전 총리 수사를 지휘한 검사다. 돈봉투를 의자 위에 두고 왔다느니 해서 유명했던 그 사건이다. 한명숙 전 총리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김주현 민정수석은 우병우 사단으로 꼽히며 박근혜 정권에서 법무부 차관을 했다. 한마디로 적폐검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 청취를 위해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킨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주현 검사를 임명하는 게 과연 민심 청취를 위한 것이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머잖아 채 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을 맞이하게 될 상황이다. 공수처도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원욱 검찰총장도 김건희 뇌물 수수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으로선 손 놓고 지켜볼 순 없었을 것이다. 

민정수석실 부활과 김주현 임명은 특검 방어용이자 검찰독재 강화 행보다. 정권을 쇄신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사수하려는 것이다.

민심을 역행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독재 행보는 정권의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

2024년 5월 7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