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18.


5·18민중항쟁 44주년을 맞는다.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전두환 신군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다. 그러나 군사독재를 끝내고 민주화의 봄이 오기만을 바랐던 국민의 염원은 총칼에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 

비록 전두환이 광주를 진압하고 정권을 잡았으나 오월의 항쟁 정신은 전국으로 확산하였다. 오월 영령들의 넋은 전국 곳곳에서 군사독재 타도, 민주주의 회복의 투지로 더 크게 타올랐다. 오월로부터 시작된 민주화투쟁은 결국 정치군인집단 하나회를 해체하고 독재자들을 심판했다. 오월 정신은 지금까지도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탱하고 전진케 하는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 
 
오늘의 5·18 정신 계승은 윤석열 검찰독재를 끝장내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는 망언을 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정치검찰 세력이 정권을 잡은 2년, 민주주의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이 정권은 검찰을 동원해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과 언론을 폭력적으로 교활하게 탄압한다. 김건희는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해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 민생이 파탄 나고 경제는 다 망해가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런 능력도 없이 국민을 기만할 궁리만 하고 있다.

국민들은 이미 윤석열 정권을 탄핵했다. 검찰독재 아래 3년을 더 이렇게 살 수는 없다. 독재는 하루라도 빨리 끝내는 것이 국민을 살리는 길이며 가장 정의롭고 합리적인 해법이다. 모든 민주세력은 5·18 정신을 새기고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총력을 쏟아야 한다. 

5·18 정신은 촛불 주권자운동으로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다. 

21세기 들어서 우리 국민은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를 전진시켜 왔다. 대통령을 탄핵하고 검찰세력을 응징하는 촛불항쟁의 과정에서 촛불국민들은 이 나라의 진정한 주권자로 발전하고 있다. 기성의 정치세력에 기대고 청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스스로 정치의 주인이 되어 정치권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 

이제 촛불 주권자운동은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적폐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사회대개혁, 자주와 평화번영의 길로 끊임없이 전진할 것이다.

5·18 정신의 온전한 구현은 나라의 주권, 자주를 실현하는 것이다.

5·18을 통해 우리는 ‘자주 없이 민주 없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1980년 당시 미국은 자국의 패권 전략에 따라 전두환의 학살을 용인·방조했다. 미국이 말하는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는 부당한 정치 개입, 내정 간섭과 약탈을 가리기 위한 포장일 뿐이다. 노무현, 문재인과 같은 소위 민주정부가 실패한 배경에는 미국의 압박에 굴복하고 농락당한 요인이 있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극복해야 한다. 자주적인 실리외교, 패권과 침략을 반대하는 평화외교를 펼쳐 나가야 한다. 

5·18 정신이 살아있기에 오늘의 촛불이 타오르고 내일의 희망도 있다. 
5·18 정신을 계승해 윤석열 독재를 타도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내자.
5·18 정신을 계승해 국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자.

2024년 5월 18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