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9.



오늘 윤석열이 하와이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 결과로 진실이 밝혀졌다며,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악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수사 외압의 당사자, 특검을 받아야 할 범죄 혐의자가 거부권을 사용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 범죄를 은폐하고자 벌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입니다.

어제는 경찰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만 책임에서 쏙 빼줬습니다.

현장 지휘관들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수중수색에 난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치적을 위해, '훌륭한' 그림을 위해 이를 밀어붙인 당사자, 임성근만 죄가 없다니 말이나 됩니까.

나라를 지키러 군대에 간 청년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 너무도 상식적인 일 아닙니까.

윤석열과 김건희는 지금 하와이 호놀룰루에 방문 중입니다. 꽃목걸이를 차고 웃는 사진도 공개되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유가족의 눈에는 피눈물이 흐르고, 국민의 가슴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죄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추악한 민낯입니다. 

탄핵으로 단죄해야 합니다. 인간같지도 않은 자들에게는 조금의 시간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 국회 법사위에서는 윤석열 탄핵 국민 청원과 관련해 김건희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회 계획서를 채택했습니다. 

국회는 더 속도를 내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즉각 발의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길입니다.

2024년 7월 9일
국민주권당 대변인 구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