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6.

 


시민언론 ‘더탐사’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관제데모를 종용하는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통화가 시작되자마자 강승규 수석은 대뜸 “MBC 저놈들 어떻게 해야 돼요?”라며 말을 꺼냈다. 상대방이 사람들을 동원해 MBC 앞에서 시위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지차 강승규 수석은 “그래요. 주변에 좀 그렇게 해 주세요. 주변에 그렇게 좀 전하세요”라고 말한다.

대통령실이 공영방송을 탄압하기 위해 관제데모를 종용했다는 것이 물증으로 확인되었다. 대통령실이 심각한 독재적인 행위를 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사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며, 대통령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강승규 수석은 지난 1월 국힘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강신업 변호사 측 인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출마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또 3월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을 볼모로 정부의 한일정책을 엄호해줄 것을 주문했다는 태영호 의원의 녹취록도 터져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사건도 많다. 작년 지방선거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왜 김은혜 후보를 공격하냐”라고 말했다고 한다. 올해 해병대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 받은 뒤엔 국방부 장관에 전화를 걸어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라며 해병대 제1사단장에 대한 혐의를 제외할 것을 종용했다는 폭로도 있다.

이쯤 되면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서 당무개입, 수사외압, 관제데모 조직과 언론탄압 등의 불법적이고 독재적인 행위를 전방위적으로 벌였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법적으로도 탄핵 사유에 해당한다. 

윤석열 정권을 더 이상 묵과하면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대통령실의 불법 무도한 폭주를 여기서 저지하지 않는다면, 한국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운명, 국민의 삶에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국민항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해 이번 주 주말 촛불집회에 적극 참가하자!

2023년 9월 6일
국민주권당(준) 
*당원 가입: https://jugw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