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4.

 

[35개 정당·단체 공동성명] 내정 간섭, 전쟁 강요 미국을 규탄한다! 주한미군 사령관 브런슨은 이 땅을 떠나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5월 16일과 27일 한국을 중국 앞에 떠 있는 항공모함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한국 밖으로 진출해 중국을 상대로 한 군사행동을 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5월 13일 한국의 차기 대통령을 향해 한미일 동맹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도 하였다.

한국은 주권국가다. 미국이 마음대로 이용해도 되는 군사기지가 아니다. 브런슨 사령관의 발언은 일본제국주의가 한국을 병참기지로 대한 것과 별다르지 않은 주권 모욕 발언이다. 파견 나온 군인이 안하무인으로 주재국의 대통령에게 협박성 발언을 내뱉는 것이 미국이 동맹국을 대하는 태도인가.

미국은 한국에 중국과의 전쟁을 강요하고 있다.

주한미군이 중국을 공격하면 중국도 미군이 주둔한 한국을 공격할 것이 자명하다. 한국은 미-중 전쟁에 강제로 휘말리게 된다.

또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5월 31일 샹그릴라 대화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이 임박했다며 아시아 국가들에 국방비를 증액해 중국에 대적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한국은 중국과 전쟁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런데도 미국이 전쟁을 강요하고 주한미군 때문에 강제로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면 미국과 주한미군이야말로 한국 평화에 가장 큰 위험 요소가 아닌가.

미국의 주권 모욕, 전쟁 강요는 매우 엄중한 문제다. 한국은 미국의 패권 전쟁을 위한 희생양이 될 수 없다. 우리는 미국을 대신해 중국과 싸우는 제2의 우크라이나가 되기를 거부한다. 한국을 파멸로 몰아가는 ‘동맹’은 진정한 동맹이 아니다.

내정 간섭을 일삼고 전쟁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한다!

한국의 주권을 모욕한 브런슨 사령관을 강력히 규탄한다! 브런슨 사령관은 망언을 사과하고 한국을 떠나라!

한국을 전초기지 취급하는 주한미군에 천문학적인 혈세를 지원할 수 없다. 방위비분담금 대폭 삭감하라!

우리는 한국을 무시한 브런슨을 반드시 추방하고 당당하게 주권을 행사할 것이다.

 

2025년 6월 13일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5·18민족통일학교 광주전남지부, 강동촛불행동,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고양파주촛불행동,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문)회협의회(광주대민동, 동신대민동, 목포대민동, 순천대민동, 전남대민동, 조선대민동, 호남대민동),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광주전남시민연대, 광주전남자주연합(준), 광주전남촛불행동, 광주진보노점상연합, 국민주권당, 동작촛불행동, 동학실천시민행동, 마포은평서대문촛불행동,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사단법인 서울민예총 서울풍물굿위원회, 서울촛불행동, 송파촛불행동, 오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용산촛불행동, 자주민주평화통일민족위원회,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시농민회,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종로성북동대문촛불행동, 주권자전국회의, 청년촛불행동, 촛불전진, 촛불풍물단, 통일중매꾼, 평화어머니회, 평화통일시민연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