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3.

 

 

[논평] 미국 극우 지령? 특검 고발 나선 적반하장 국힘당


국힘당이 3일 최고위원회의 후 내란특검을 고발하겠고 발표했다. 내란 특검이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야당 말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힘당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한다.

국힘당은 12.3 내란 당일 조직적으로 국회 회의에 불참하며 계엄 해제를 방해했다. 그대로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더라면 숱한 국민이 죽고 민주주의가 파괴되었을 것이다. 그런 국힘당이 특검을 고발하겠다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한편, 주목하게 되는 것은 국힘당의 행보에 미국 극우세력이 영향을 준 것처럼 보인다는 대목이다.

한미정상회담 당시 트럼프는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숙청이나 혁명같이 보인다”라고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오해’라며 말을 거뒀지만, 트럼프 측근들은 한국에 대한 정치 압박의 도수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의 멘토인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은 8월 27일 “이재명 정부의 최근 정치·종교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 숨 막힐 지경”이라며 “향후 몇 주가 한미 관계를 가르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위대한 고든 창’이라고 소개하는 미국 극우 인사 고든 창은 9월 3일 “이재명은 정치인 구금, 야당 해산, 자신에 대한 재판 중단”을 하고 있다며 “이재명 아웃”, “한국이여, 폭정에 저항하라!”라고 쓰는 등 SNS에서 매일 같이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고 있다.

전한길의 영향력이 커지고 정동혁이 대표로 취임하는 등 극우정당화된 국힘당의 특검 공격이 미국 극우세력의 행보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미국이 한국 정치에 깊이 개입하고 있음을 우리 국민은 모르지 않는다. 미국이 아무리 방해해도 우리 국민은 내란세력을 반드시 청산할 것이며,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미국에 맞서나갈 것이다.

내란 정당 국힘당은 해산되어야 한다. 국힘당은 적반하장을 멈추고 죗값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다. 


2025년 9월 3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