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5.

 

 

[논평] 일본 5,500억 대미 투자, 한국 수탈 위한 거짓 사기극이었나?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10월 1일 외국 특파원협회 강연에서 ″미국에 대한 5,500억 달러 가운데 실제 투자는 1~2%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냥 MOU 형식의 합의이며 지킬 필요도 없다"라고도 하였다.

충격적인 발언이다.

그간 미국은 일본이 5,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선불로 투자하기로 했으니 한국도 일본처럼 해야 한다고 강요해왔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일본과 공모하여 돈을 뜯어가기 위해 한국을 속이려 했던 것이 아닌가. 그건 악랄한 사기다.

3,500억 달러는 외환보유고의 85%에 달한다. 전 재산을 다 내놓으라는 것과 같은 무리한 요구다. 

그런 무리한 요구를 수용하게 만들기 위해 관세 협박으로도 모자라 사기극까지 벌였다면 이는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관세 전쟁을 하며 대규모 직접투자를 강요한 대상은 실상 한국뿐이었던 셈이다.

미국이 한국을 뜯어먹기 위해 일본과 작당했다면, 미국에게 한국은 대체 무엇인가. 다른 동맹국보다 못한, 일본보다 하위의 동맹 내지는 속국 취급하는 것 아닌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우리는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2025년 10월 5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