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9.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종민 전 이사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자리에 이동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을 임명했다. 

이동욱,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이 광주사태의 본질” 

월간조선 기자 출신인 이동욱 위원은 1996년 작성한 기사 ‘광주사태와 관련된 10대 오보와 과장’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5·18민주화운동을 ‘광주 사태’라고 표현해왔다.
또한 “다수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이 광주사태의 실제 본질”, “본능적인 선동 본능이 발동되는 바람에 온 시내의 모든 선량한 시민들을 다 선동한 것”, “5·18은 대한민국의 분열과 갈등의 원천”, “5·18의 진짜 속성은 반공, 자유민주, 친미(親美)”, “광주사태 거의 모든 오보가 피해자 중심. 피해자 편들면 정의롭다는 생각에 이성을 잃은 결과”라는 등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막말을 일삼아 왔다. 

이동욱을 KBS 이사로 임명한 의도 

이동욱 위원은 2020년에도 KBS 보궐이사로 거론되다가 결국 그의 그릇된 역사관과 막말 때문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자이다. 윤석열 정부는 이런 부적격 인물을 다시 KBS 이사로 임명했다.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위조작정보를 퍼뜨렸던 차기환이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임명된 데 이어 이동욱을 KBS 이사로 앉힌 것은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언론장악 시도이다. 또한 공영방송을 극우 난동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방송국으로 만들고 언론을 극우 세력의 통치 수단으로 삼아 여론을 조작,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막가파식 언론장악과 극우화 시도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이다. 이 정부를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한다.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이동욱은 사퇴하라!
언론장악 시도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2023년 10월 19일
국민주권당(준) 광주전남추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