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6월 3일, 일본 자위대 수륙기동단 사령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미 해병대가 공동 주최하는 태평양 상륙군 지휘관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본의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은 섬 탈환에 특화된 상륙부대입니다. 2018년 창설된 이후, 매년 미국 해병대와 대규모 훈련을 벌여 상륙과 공격 능력을 키워왔습니다. 그 자체로 침략 야욕을 노골화한 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이 부대의 창설 소식이 들릴 때부터, 독도를 노리는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군 통수권자라면 해당 부대의 존재와 훈련 내용을 강력히 규탄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독도를 탈환하는 부대 사령관을 수도 한복판에 공개적으로 불러들인 것입니다.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힘을 실어주고 자위대의 한반도 침략을 용인해 주는 만행입니다.


더군다나 일본의 자위대 장성이 공개 방한한 것은 2016년 해상막료장 방한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초계기가 저공비행으로 한국 해군에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 이후, 한일 군사 교류가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선 6월 1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이에 대한 일본의 사과도 받지 않고, 굴욕적으로 사건을 봉합해 버렸습니다. 회담 자리에서 일본이 전범기의 공식 사용을 인정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고 합니다. 한국이 얼마나 우스우면 그랬겠습니까.


대선 후보 토론회 당시, 유사시 자위대가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망언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일 매국 행태, 반민족적 행위는 명백한 탄핵 사유입니다. 게다가 이 친일 행위가 동북아 긴장과 전쟁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조속히 탄핵해 매국노 윤석열을 응징합시다.


2024년 6월 3일
국민주권당 대변인 구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