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4.

 

 

[논평] 한명숙 조작 수사 가담 · 기무사 계엄 문건 은폐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보완수사권 요구 낯부끄럽지 않은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3일 부산고·지검을 방문해서 “적법절차를 지키면서 보완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 의무”라며 “현재에는 현재 상황에서, 미래에는 미래의 상황에서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우리의 의무를 다하자”라고 말했다. 국민의 명령에 따라야 할 검찰이 자기 이권을 지키기 위해 항명성 정치 개입에 나선 것과 같다.

검찰개혁 5적으로 꼽힌 노만석 대행은 검사복을 입으면 안 될 자다.

노만석 대행은 과거 한명숙 돈봉투 사건 수사에 참여했다. 당시 검찰은 증인들을 협박해서 거짓 진술을 받아내 한명숙 총리를 기소했다. 검찰은 증인들에게 증언 내용을 암기하게 시켰고, 증인들이 협조를 거부하자 미성년자 아들과 조카를 별건 수사하겠다고 협박했다.

노만석 대행은 박근혜 탄핵 당시 기무사 계엄령 문건 관련 수사단장이었다. 당시 수사단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계엄령 문건을 보고받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도 황교안 권한대행을 불기소하며 사건을 덮었다. 또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해외 도주 중이라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당시 노만석 대행의 상관이 윤석열 서울지검장이었다. 노만석이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 사건을 덮었고 훗날 윤석열이 방첩사를 이용해 계엄령을 선포했으니 참 오묘한 일이다. 그때 수사를 철저히 했으면 윤석열 내란을 방지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검찰총장 권한대행 한 사람만 살펴보아도 이런 용서 못 할 악행들이 줄줄이 나오니, 검찰에 그 어떤 수사권도 남겨둘 수 없는 것이다. 보완수사권도 수사권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2025년 9월 4일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