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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위험한 정세, 뻔한 각본, 시원찮은 배우
윤석열-한동훈 갈등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다. 김경율 국힘당 비상대책위원이 김건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며 사과를 요구했는데, 대통령실이 발끈한 것이다. 갈등이 커지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15분 동안 눈을 맞으며 윤석열 대통령을 기다렸다가 90도 ‘폴더인사’를 했다. 볼썽사나운 충성 쇼였다. 이번 윤석열-한동훈 갈등은 이미 예상됐던 쇼라는 평이 많다. 국힘당이 총선에서 선방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 윤석열 정권과 거리를 둬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열-한동훈 갈등은 이번으로 끝나지 않고 반복될 것이다. 엉성한 쇼 보수세력의 각본은 뻔한데, 배우들이 영 시원찮아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문제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