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29.

 

 

[이태원참사 3주기 추모 논평]

적당히 덮어선 안 된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제대로 해야 한다

 

 

이태원참사 3주기를 맞았다.

 

윤석열 정권을 끌어냈지만, 희생자 앞에 약속했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 이뤄냈다고 할 수 없다.

 

1023일 정부는 합동감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며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여 인근에서 집회가 증가했고 경찰 인력을 사전배치 하지 않은 것을 참사 발생 원인으로 꼽았다.

 

이것은 제대로 된 평가가 아니다.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변명에 가깝다

 

그렇게 평가하면 여전히 대통령실은 용산에 있고 이번 주 토요일에도 집회가 열리기 때문에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은 똑같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가?

 

집회는 참사 발생 이전에 종료되었다. 참사 발생 수 시간 전부터 위험하다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었다. 현장에 경창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정복 차림이 아닌 사복 경찰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도 왜 조치하지 않았는지를 밝히는 것이 핵심이다.

 

그 이유로 꼽히는 것은 윤석열과 한동훈이 마약 수사를 기획하였다는 것이다. 마약 수사를 위해 안전 신고가 거듭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질서 유지를 위한 정복 경찰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이태원에 배치되어 있던 사복 경찰이 마약 수사를 하고 있었고, 참사 직후 정부가 마약 검사부터 했다는 점이 이런 의혹을 뒷받침한다. 이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

 

이태원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 그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인간적 도리이며, 희생자를 온전히 추모하는 것이다. 온 국민이 가진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제2의 이태원참사를 막는 길이다. 적당히 덮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이태원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를 철저히 처벌할 때까지, 국민주권당은 함께할 것이다.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인사를 드린다.

 

 

20251029

국민주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