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 : 2026년 04월 05일
글 제목 : [항의 서한] 제주 4·3 항쟁 78주년, 학살자 미국은 무릎 꿇고 사죄하라!
[항의 서한] 제주 4·3 항쟁 78주년, 학살자 미국은 무릎 꿇고 사죄하라!
오늘 4월 3일은 제주 4·3 항쟁 78주년이 되는 날이다.
1947년 3월 1일 경찰은 3.1절 기념대회에 참가한 제주도민들에 총격을 가해 6명을 사망케 했다. 제주 민중들은 3월 10일 민관 총파업으로 친일 경찰에 맞섰고 이에 대해 미군정과 경찰, 서북청년회가 제주도민들을 가혹하게 탄압했다.
마침내 1948년 4월 3일, 제주 민중들은 이승만의 단독 선거 반대, 단독 정부 수립 저지와 미군정 물러가라는 구호를 들고 한라산 봉우리마다 항쟁의 봉화를 올렸다.
탄압과 학살은 처참했다. 미군정은 이승만을 앞세워 '태워 없애고(소살), 굶겨 없애고(굶주림), 죽여 없애는(학살)’ 이른바 삼진작전(三盡作戰)", 초토화 작전을 벌여 제주도민을 무참히 학살했다.
미 군정이 제주를 진압하기 위해 파견한 미6사단 20연대장 브라운 대령은 "원인에는 관심 없다. 나의 사명은 오직 진압뿐"이라는 망발을 퍼부으며 토벌 작전을 진두 지휘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4·3 항쟁 희생자 수는 1만 5천여 명에 이른다. 하지만 진상조사를 통해 추정되는 실제 희생자는 그보다 2배 정도 많은 3만여 명이다. 당시 전체 제주도민의 1/10 이상이 학살당했다. 도저히 잊을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는 대학살 만행이다.
올해 3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폭력 재발을 막기 위해 민·형사 시효 제도를 폐기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대통령이 진상 규명의 의지를 보인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4·3 당시 학살을 주도했던 미국은 지금까지 묵묵부답이다. 제주4.3 유가족과 관련 단체들은 미국의 공식 사과를 여러 차례 요구했다. 지난 2018년에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미국의 4.3 학살 책임’을 묻는 약 11만 명의 서명을 미 대사관에 전달하기도 했고, 5년 전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현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미국의 사과와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것은 ‘무응답’ 뿐이었다.
제주4.3 학살은 이승만 정부와 함께 당시 한국을 지배하고 있던 미국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다. 미국은 4.3 학살에 대한 실질적 지휘 책임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미국의 책임을 반드시 묻고 그 대가를 끝내 받아낼 것이다.
학살자 미국은 우리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2026년 4월 3일
국민주권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