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성명·논평
원희룡 장관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비리 의혹이 사그라들 줄 모르고 계속 확산하고 있다. 그도 그럴만한 게 멀쩡히 추진되던 고속도로 노선을 김건희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변경시키려 했다는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이 아닌가. 사익 추구, 이해충돌 정황이 워낙 뚜렷하다 보니 원희룡 장관과 국힘당, 조선일보가 물타기를 해보아도 싸늘한 여론을 돌리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의 대응 중에 아주 희한한 것이 있다. 바로 원희룡 장관의 백지화 선언이다. 원희룡 장관은 민주당이 괴담 유포로 재미를 보고 있다며, 이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아예 고속도로 사업을 무효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은 괴담을 유포하면 사업을 무효화하는 것이 원래 이 정부의 일 처리 방식이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근거 없이 시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