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성명·논평
[논평] 양평군 여현정 의원 제명은 무효다
국힘당 소속 양평군 의원들이 민주당 여현정 군의원을 제명시켰다. 죄목은 여현정 의원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비리 의혹에 대해 공무원과 나눈 대화를 공개한 것이 ‘품위 손상’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만나고, 알게 된 내용을 언론에 알리는 것은 군의원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정치 활동이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활동이 제명으로까지 된 것은 양평군 윤리특별위원회 7명 중 국힘당 소속 5명이 밀어붙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양평군에서는 국힘당 눈밖에 나면 하루아침에라도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황당한 독재 정치, 깡패 정치다. 여현정 전 의원은 “적당히 타협하라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그럴 거면 정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라며 법적대응을 포함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