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성명·논평
[논평] 이종섭의 변명, 정권 응징 의지만 키울 뿐
귀국한 이종섭 호주 대사가 “수사 외압은 정치 프레임이지 법률적으로는 성립할 수 없다”라고 항변했다. 분노스럽다. 이종섭 국방장관이 수사 결과를 결재하여 이첩이 된 사건을 월권으로 다시 회수하고, 수사 결과를 수정하게 한 것은 이미 드러난 사실이다. 재판을 하는 건 사실상 법적 절차일 뿐 죄를 지은 것은 명백하다. 법적으로도 불법이지만, 당시 국방장관으로서 순직한 채 상병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에서라도 유족과 군인, 국민 앞에 사과하고 성실히 수사받겠다며 자중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도리이자 태도다. 그런데 어디서 감히 고개를 빳빳히 쳐들고 부당한 공격을 당한 피해자인양 변명하며 국민을 기만하려 하는가. 국민이 그렇게 우스워 보이는가. 총선 때까지만 어떻게든 넘겨보자는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