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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 중단, 포천 폭격사고 진상규명 농성단 브리핑(11일)
한미연합훈련 중단, 포천 폭격사고 진상규명 농성단 브리핑(11일) 10일 공군이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내용이 가관이다. 조종사는 좌표를 잘못 입력했는데, 프린트가 고장 나서 재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했다. 전대장은 사격 계획을 검토하지 않았고 대대장은 조종사의 보고를 받지도 않았다. 조종사는 지형이 사전 훈련 때와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표적을 보지도 않고 그냥 폭격했고, 최종공격통제관은 전투기를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고도 폭격을 승인했다. 공군은 합참에 보고를 차일피일 미루고, 합참도 보고를 받은 지 한 시간이 지나서야 폭격 사실을 공개했다. 발표가 사실이라면 총체적 난국이다. 실무장 사격을 하는데 삼중 사중의 실수가 겹쳐 민가를 폭격하는 군대에 과연 나라를 맡겨도 될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한편, 군..